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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워커힐 빛의 시어터 전시 후기 - 베르메르 & 반고흐, 네덜란드 거장들 (빛의시어터 예매, 빛의 시어터 할인, 빛의 시어터 셔틀, 빛의 시어터 주차, 빛의 시어터 후기)

by 김알짜 2024. 9. 12.

 

 

몰입형 체험 전시, 워커힐 빛의 시어터

2022년 개관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지하1층의 서울 '빛의 시어터'는, 워커힐 시어터의 정체성을 활용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서 다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빛의 시어터 규모는 무려 최대 1,500평의 넓이와 21m의 층고로, 이 압도적인 규모에서 펼쳐지는 몰입형 체험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 속으로 스며들어 명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전시관을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빔프로젝터로 투영된 영상미와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웅장한 음악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시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빛의 시어터에서 관람한 '베르메르&반고흐,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 후기를 소개합니다.

 

  • 위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지하1층 (워커힐 셔틀버스 이용 가능)
  • 전시명: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 전시기간: 2024.05.24 ~ 2024.11.24
  • 이용시간: 매일 10:00 ~ 19:10 (입장 마감 18:15)
  • 전시관람료(정가 기준): 성인(~2005년생) 29000원, 청소년(2006~2011년생) 21000원, 어린이(2012~2017년생) 15000원, 가족관람권(성인1+어린이1) 44000원

전시 구성

 

처음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넓고 높은 규모의 메인 전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그 규모와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전시는 Long Show 와 Short Show, 그리고 Contemporary Show 의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전시장에서는 Long Show와 Short Show가 무한 반복되고 있으므로, 입장 시 Short Show를 먼저 보셨다면, 그다음 이어지는 Long Show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Contemporary Show는 메인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작은 전시장에서 따로 상영되고 있습니다.

 

 

Long Show

-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요하네스 베르메르, 렘브란트 반 레인, 얀 스테인과 같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 거장들의 작품들이 빛과 음악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탄생합니다.

이번 전시는 당시 네덜란드의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드라마틱한 명암법이 돋보이는 인물화, 세밀한 정물화, 그 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넘나드는 네덜란드 거장들의 예술적 성취를 탐험합니다.

빛과 음악이 만나는 전시를 통해 네덜란드 미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고 관객들은 마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몽환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Long Show 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부분인데요, 베르메르의 대표적인 색상인 노란색과 파란색의 조합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신들의 축제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명화 아트들에서는, 360도로 둘러봐도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색채감과 비현실적인 신들의 만찬이 눈에 담겨 황홀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어찌보면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반고흐의 작품들이 펼쳐질 때에는, 생동감있는 붓터치와 현란한 색채에 눈이 홀리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대표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 전시에서는 전시장에 온통 별이 비춰지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Short Show

-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

20세기의 대격변의 시대 속에서 추상의 새로운 양식을 창시한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세계를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선보입니다.

수평과 수직의 세계가 맞닿으면서 구상과 추상을 모두 형성하는 이 몰입형 전시는 전통 회화의 제약에서 벗어나 신조형주의 선구자로 거듭나는 화가의 예술적 진보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절제된 감정과 엄격한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실험정신은 ‘단순한 것일수록 아름답다’는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 패션, 건축 및 음악 등 문화예술 전반에 영향을 준 몬드리안의 추상예술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Contemporary Show

 

- 언캐니 네이쳐; 루미에르 버전 (장지연)

익숙한 일상이 어느새 비일상적 낯선 존재가 되어버린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과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보존하며 발전시키는지에 대해 고찰합니다.

커팅-엣지 기술의 발전과 주체자와 수행자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며 자연과 기술, 인간 그리고 생명의 언어를 여러 감각으로 확대된 몰입형 프로젝션 맵핑으로 이야기를 현현하며 현대 사회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빛의 라운지

전시장에서 나와 빛의 라운지에서 볼 수 있는 탁트인 한강뷰도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한강을 내다볼 수 있는 자리가 대부분 만석이기도 해서 그냥 가서 휙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빵, 음료 등 메뉴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전시 후에 잠시 쉬다 가기도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빛의 시어터 관람객 대상으로는 10% 할인도 가능합니다.

 

 

 

빛의 시어터 티켓 싸게 구매하는 법

저희는 트립닷컴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현재 온라인 티켓 구매 사이트 중에는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성인 정가가 29000원이고, 트립닷컴에서는 15,950원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결제 후 다음날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티켓으로 교환을 희망 시 전시장 입구에서 들어가기 전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빛의 시어터 - 입장권, 운영 시간, 후기 & 사진 [2024년] | 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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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무료 셔틀버스 이용법

 

 

 


 

 

 

이번 전시의 제 솔직한 후기는, 우선 생각보다 전시장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기대 이상으로 몰입형/체험형 전시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전시장 안을 아이들이 뛰놀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빔프로젝터가 선사하는 화질이나 색채감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전시 시간은 2시간여로 긴 편이어서, 전시회장 안에 마련된 딱딱한 의자들에 앉아서 그 오랜시간 고개를 들고 있는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 그리고 중간중간 살짝 지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가서 만족하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갔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전시인 것 같아요.

 

서울 워커힐에서 전시를 하고 있으니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덥거나 비오는 날씨에 야외 활동을 피해 시원한 전시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내돈내산 전시회 관람 후기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