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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차량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차량 에어컨 관리 방법

by 김알짜 2024. 5. 25.

차량-에어컨-냄새-제거방법
차량-에어컨-냄새-제거방법

 

차량 에어컨 냄새 제거와 관리 방법

5월 말이 되니 낮 최고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해야 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차량용 에어컨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에 비해 관리가 까다롭고, 곰팡이나 세균이 자라기 쉬운데요. 

 

한번 관리를 잘못하기 시작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에어컨을 틀 때 차량 내부의 사방으로 퍼지면서 냄새를 유발하고,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름에 차량 에어컨을 슬기롭게 사용하기 위해, 차량 에어컨 청소 방법과 평소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 필터 점검

에어컨-필터
에어컨 필터

 

에어컨을 켰을 때 차량 에어컨 특유의 안좋은 냄새가 심하다면 우선 에어컨 필터를 점검해야 합니다. 에어컨 내부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아직 번식하지 않았더라도, 필터 자체가 오염되었다면 냄새가 그대로 차량 내부로 퍼지기 쉽습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습한 지하공간에 방치하는 때에도 있기 때문에 필터가 쉽게 오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에어컨 필터를 먼저 점검해보고, 필터가 오염되었다면 우선 필터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먼지가 쌓이면 송풍구로 나오는 바람도 약해지기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6개월 주기, 혹은 5,000~1만 km 주행을 할 때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송풍구 청소

자동차 에어컨의 송풍구에도 먼지가 쌓이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젤리클리너와 같은 제품으로 송풍구의 먼지를 최대한 닦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필터 점검처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내가 직접 청소하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심하다면, 전문 시공사를 통해서 에어컨 내부의 증발기를 청소해주는 "에바 클리닝(에바포레이터 + 클리닝의 합성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격은 10-20만원대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에어컨 내부의 증발기를 세척해줌으로써, 내부에 번식한 곰팡이나 세균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3. 오토 모드 사용

 

만약 차량에 풀 오토 에어컨이 있다면, 오토 모드로 에어컨을 조작하여, 차가 스스로 외기/내기 순환을 반복하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적당한 수분으로 곰팡이 발생 가능성을 낮추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풀오토 에어컨 설정 시에는, 통상 온도는 계절에 관계 없이 22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평상시 관리 방법

보통 한여름에 차량 에어컨을 차에서 내리기 전까지 가동하다가, 시동과 함께 에어컨을 끄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이렇게 갑자기 에어컨을 끄게 되면, 시원한 차량 내부와 더운 차량 외부의 온도차가 심해져 에어컨 내부의 증발기에 습기가 차고, 며칠간 차량을 운행하지 않게 되면 이 습기에서 그대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차량 에어컨을 가동하였을 때에는, 시동을 끄기 5분 전부터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바꿔 증발기의 온도를 올려줌으로써, 습기를 최대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외기 순환으로 설정 후, 온도 설정은 최저, 바람 세기를 최고로 설정하면 더욱 빠르게 건조됩니다.

 

애프터블로우
애프터블로우


평소 이러한 청소 관리방법이 번거롭다면, 애프터 블로우라는 시공을 따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동을 끈 후, 증발기에 팬을 일정시간 돌려 습기를 제거해주는 장치인 애프터 블로우는,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한번만 시공하면 에어컨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시켜 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많이 대중화되어 가격도 점차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한번 설치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합니다.

 


 

 

차량 에어컨 냄새는, 근본적으로 곰팡이/세균 번식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냄새로 인한 불편함 뿐만 아니라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에어컨을 오랜만에 틀었는데,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위에 알려드린 방법을 이용해 원인을 제거해주고, 귀찮더라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