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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호갱 안 당하는 인테리어 기초 용어 총정리! 리모델링 전에 꼭 알고 가세요

by 김알짜 2024. 9. 10.

인테리어-용어
인테리어-용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 용어를 아는것이 중요한 이유

요즈음은 각자 취향에 맞춘 집을 꾸미기 위해 많은 분들이 셀프 인테리어를 하거나, 혹은 본인이 원하는 취향이나 스타일에 맞추어 인테리어 업자와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가꾸어 나가시곤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혹은 인테리어 업자와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을 방문할 때에,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아 이해가 어렵고, 또 내가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많은 건축 현장 용어들은 외래어나, 일본어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에 알아듣기가 어려운 용어들이 많은데요. 인테리어 시공을 하기 전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미리 알아놓는다면, 이후 인테리어 과정에서 현장과 더욱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집을 꾸며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여러차례 내집 인테리어를 직접 해보고, 업체와 소통하면서, 자주 사용했던 용어를 중심으로 소개 드리겠습니다.

 

가벽/내력벽/비내력벽/조적벽

철거 등을 할 때에, 구조에 있어서 가벽, 내력벽 등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 네가지 용어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구분하시면 됩니다.

 

  • 가벽:
    가벽
    가벽

    공간분리를 위해 목공으로 세워진 벽을 말하며, 기본적으로 목상에 석고보드, MDF, 합판과 같은 마감재를 시공합니다.

  • 경량벽: 가벽과 같은 구성이나 뼈대를, 나무가 아닌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관으로 작업하는 형태입니다.

  • 내력벽/비내력벽:
    내력벽
    내력벽

    내력벽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거나, 힘을 받는 벽을 말하며, 대체로 철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비내력벽은 건물의 무게를 직접 지탱하지는 않지만,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만든 콘크리트 벽을 말합니다. 따라서 철거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조적벽: 가벽처럼 공간을 분리하기 위하여 벽돌 등을 쌓아 만든 벽을 말합니다.

 

 

몰딩/걸레받이

목공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몰딩과 걸레받이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몰딩과 걸레받이를 모두 최대한 얇게 하는 것이 트렌드 입니다.

  • 몰딩:
    몰딩
    몰딩

    천정과 벽을 이어주는 마감재로, 도장 또는 필름이 되어 있어, 도배나 페인트칠을 할 때에 구분을 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 걸레받이: 바닥과 벽의 이음새 마감재로, 물걸레질과 같은 청소를 하는 한국에서는, 벽지나 페인트 등 마감재가 손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걸레받이 시공을 하게 됩니다.

 

 

젠다이/육가/메지/덧방

젠다이와 육가, 메지, 덧방은 타일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화장실 시공을 할 때에 이 단어를 반드시 듣게 되실 것입니다.

 

  • 젠다이: 욕실의 장과 세면대 사이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든 선반을 말하는데, 벽돌을 쌓아 타일을 시공하거나, 대리석 선반을 이용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 육가:
    육가
    육가

    욕실 또는 베란다의 바닥에 물이 내려가는 배수로 입구를 말하는 것으로, 하수구 냄새나 해충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화장실 인테리어에 따라 그 모양과 형태를 선택하여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메지: 메지는 줄눈을 의미하는 용어로, 벽돌이나 타일 시공 후 사이사이를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메지의 컬러나 종류가 다양하여, 전체적인 인테리어에 맞는 메지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 덧방: 타일 시공 방법 중, 기존 타일 위에 새로운 타일을 덧붙이는 형태의 시공을 말합니다. 주로 화장실에서, 기존에 타일 상태가 나쁘지 않을 때에, 타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덧방 시공을 하기도 합니다.

 

견적 및 실측 용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측 용어는 평, 자, mm, 헤베가 있는데, 직접 이런 단위들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으시겠지만, 어느정도 이해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평(py):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위로, 1py=3.3제곱미터로 계산합니다. 보통 공간의 사이즈를 실측하거나, 평 단위의 시공 단가를 설명할 때, 그리고 자재량을 계산할 때에 사용됩니다. 자재는 타일, 도배, 페인트, 바닥 등 넓은 면적에 필요한 자재들에 주로 사용합니다. 

  • mm: 우리는 일반적으로 cm를 많이 사용하지만, 인테리어나 건축에서는 mm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꼼꼼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자: 1자는 약 30cm 정도로, 주로 가구를 실측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 헤베: 1평방미터를 일컫는 말로, 가로 1m x 세로 1m 의 면적을 말합니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일제 강점기시절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라, 요즈음은 점차 사라지고 있기는 합니다.